■ 광진 구민체육센터 및 청소년수련관 | Gwangjin Sports Center & Youth Center
  | 설계_ 김종국, 이동희 | (주)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 시공_ 한진중공업









위치: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303, 318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중심미관지구 대지면적: 10,921.00㎡ 건축면적: 3,623.42㎡ 연면적: 13,462.37㎡ 조경면적: 2,563.81㎡ 건폐율: 33.18% 용적률: 72.78% 규모: 지상 4층, 지하 2층 구조: 철골, 철근콘크리트구조 외부마감: THK0,7 징크패널 설계기간: 2004. 6~2005. 4 공사기간: 2005. 1~2006. 8(패스트 트랙) 건축설계: 김종국, 이동희 | (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02-527-1247) 설계담당: 이동룡, 이호섭, 이철우, 이호훈, 나기운, 조충현 구조: 도화구조기술사사무소(02-539-0305) 설비: 삼신설계주식회사(02-578-5671) 전기: 대일이앤씨기술(주)(02-2025-7520) 인테리어:성우A.I(02-543-8507) 토목:(주)에이스올(02-564-5933) 시공: 한진중공업(02-450-8673) 건축주: 서울특별시 광진구청 에디터: 김은희 편집디자인: 정은희 사진: 이기환 번역: 김태연

복합화시설은 대지 한정성과 공공의 문제 해결이 미흡한 단일 프로젝트와 달리 서로 다른 건물을 이용해 제3의 공간을 만듦으로서 풍부한 공공성을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광진 구민체육센터 및 청소년수련관은 절충가능한 두 프로그램이 만나 이뤄진 복합화 시설로서 공공성이 강조되고 있는 복합화 건축의 초기적인 프로젝트이다. 대지는 구민체육공원내 사업부지로 주변으로는 운동장, 콘서트홀, 유수지, 자전거길, 광나루역 등이 계획예정에 있어 공공성을 확보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옛 광진의 아름다운 풍경인 아차산과 한강, 그리고 황포돛배가 갖는 장소적 성격 또한 지닌다.
광진은 과거에 황포돛배가 드나들던 장소로서 건축가는 이를 모티브 삼아 그 옛날 정선이 묘사한 기억과 풍경을 연출하고자 이번 프로젝트의 테마를 Culturescape로 설정했다. 광진구의 심볼이면서 지역적 특성을 나타내주는 아차산과 한강, 황포돛배는 디자인의 키워드가 되어 구민체육센터의 3개의 셸(shell)과 천체투영실의 구형태를 완성시킨다. 구민체육선터의 3개의 셸은 아차산 및 멀리서 보이는 황포돛배의 형상화를 꾀한 형태이며 천체투영실은 반구형태만 있어도 그 기능에 문제가 없으나 한강 위로 떠오르는 해와 달 이미지를 형상화하기 위해 구형태를 갖추고 있다. 이는 점, 선, 면을 통한 디자인 원리의 적용으로 점은 천체투영실을, 선은 수평적요소에 천호대교와 광진교, 수직요소에 주변고층아파트, 면에는 아차산, 한강물결, 황포돛배를 연출한 모습이다. 이같은 디자인 키워드는 라이팅에도 반영돼, 하단에 한강을 연상케 하는 파란색 라이팅과 아차산을 닮은 3개의 셸라인에 녹색라이팅 및 셸의 면에 황포돗배를 연상케하는 노란색 라이팅이 계획되었으나, 시공과정상 현실화 되지 못해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건축가의 생각은 전체적으로 랜드스케이프형 건축을 의도한 것으로서 구체적으로는 풍경 만들기, 흐름 만들기, 교감 만들기라는 컨셉에 따라 디자인을 보이고 있다.

풍경 만들기_Landscape
풍경으로서의 건축이 현대건축의 화두가 되고 있음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및 스페인의 구겐하임 등 세계적인 건축물을 통해 쉽게 알 수가 있다. 광진구 구민체육센터 및 청소년수련관은 도시와 자연, 한강인 오픈스페이스에 따른 뚜련한 장소적 이미지를 갖추어 경관으로서의 건축이 되기에 충분했다. 이에 1차적으로는 한강변에서 열린 경관, 2차적으로는 천호대로변에서의 장소성, 3차적으로는 대지내에서의 경관 전개로 이어지게 하여 풍경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풍경이 되도록 하고 있다.

흐름 만들기_Movement
건물은 움직임을 통해서 인식된다. 광진구 체육공원부지는 자전거 전초기지로 만들어질 장소로서 광진구민들 뿐아니라 서울시민들에게 열린장소이다. 이같은 광진구 광나루역지구 상위계획과 관련해 한강보행녹도를 체육공원과 함께 연계하고, 대지내에서 이용자의 다양한 Activity가 연출되도록 내, 외부공간을 네트워크화된 랜드스케이프로 창출하고 있다.

교감 만들기_Inter connection
교감은 상호 관계성을 통해 형성되는 것으로 “사람을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시키느냐?”하는 건축가의 질문에서부터 교감만들기는 시작됐다. 유비쿼터스 플라자는 구민 체육센터와 청소년수련관의 상호관계성을 통해 또다른 제3의 공간이 유도되어 이뤄진 외부공간으로 그 형태가 4단 데크로 구성된 입체화된 광장으로서 다양한 외부활동이 열리고 지역주민들의 교감이 형성되는 공간이다.

광진 구민체육센터와 청소년수련관은 이러한 3개의 지역적 특성과 3개의 건축개념이 만나 이뤄진 것으로 건축적으로는 복합화시설의 새로운 제안적 형태가 되고, 장소적으로는 기존의 자연과 새로운 시설, 시민들이 어울림으로 광진구의 새로운 랜드스케이프로서 자리하게 될 것이다.

글/ 김은희기자 kehee@ancbook.com

Sun Chung, a renowned painter in Chosun Dynasty, has depicted the picturesque scene of Kwang-Jin with Acha Mountain, Han River, and Hwangpo sailboat in one of his magnificent paintings. To recapture this historical image of the site is the main theme of the project, which we called ?ulturescape? Along with the three contextual keywords, Acha Mountain, Han River, and Hwangpo sailboat, we proposed three design concepts; Building sceneries, Building sequences, Building a harmony 1. Scenery: Scenic architecture has been highly discussed in contemporary architecture. The site intermingles with the neighboring urban structure, landscape, and Han River. The project combines the open spaces and their peculiar characters to generate dynamic scenery that constantly changes.
2. Sequence: The site is experienced through sequence. The Sports Park is integrated with the bike trail proposed in Mater planning of Kwangjin-Naru Station in Kwangjin-Gu to create various activities and spatial experience.
3. Harmony: Harmony is achieved by interrelationship. Within the interplay of Municipal Sports Center and the Student? Training Facility, the third space is formulated. The Ubiquitous Plaza, as a main outdoor space, is configured with four decks, where various municipal activities and programs take place. The three contextual subjects are imbued into the project through three architectural design concepts. It is the project? goal to merge with the existing nature, to bring people together, and to result in a new environment, new place, and new lifestyle.

김종국 서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한주택공사 및 현대건설, 한국도시개발(주), 현대엔지니어링, 건원국제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익혔다. 현재는 (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대표로 활동중이다.
Kim, Jong Kook Received a Bachelor of Architectural from Seoul National Unicersity and worked at Korea National Housing Corporation, Hyundai Engineering & Construction Company, Hyundai Engineering. Registered Architect. Now, is C.E.O of Kunwon.

이동희 건국대학교 건축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강남대학교 도시건축공학부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현재 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소장으로 근무하며 주요작품으로는 주중한국대사관, 주중한국대사관저, 사천문화예술화관, 부산사상구청사 등이 있다.
Lee, Dong Hee Received a Bachelor of Architectural and Master of Architecture from Konkuk University. was a professor in Kyunggy University. Now, is a director of Design Department in Kunwon. Major projects include Korean Embassy & Ambassador's Residence in China, Sacheon Cultural Arts Center, Sasang District Office in Busan, Samcheok MBC Building etc.

(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주소: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78-36 아가방 빌딩 13층
전화: 02-527-1266/ 팩스: 02-527-1271/ 이메일: webmaster@kunwon.com/ 홈페이지: www.kunwon.com

건축문화편집부 (archious@ancbook.com)
건축문화 2006년 10월호 [Projects]페이지 © anc건축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