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삼우초등학교 만남도서관 위치 전라북도완주군고산면어우리168-7 면적 8 0평( 4칸) 내부마감 벽- 한지/ 바닥: 우드플로어링, P타일 공사비 7 , 4 5 0만원(시스템, 도서구입비등제외) 공사기간 2 0 0 6년 1 0월- 1 1월 설계담당 명재범, 이승준 시공 (주)가오디자인(장석현, 이서영, 김석민) 사진 이기환

삼우초등학교의 만남 도서관은 다른 학교와 달리 교실이 아니라 사방이 툭 터진 홀에 기존의 도서관 공간이 위치하여, 특히 시공하기가 어려웠던 프로젝트이다. 이에 명재범 소장은 식당과 출입구 등이 연계된 복도 쪽에는 지식을 찾는 곳이라는 뜻을 담아 물음표 모양으로 만든 사서데스크 및 정보검색대를 두고, 그 안쪽에 한쪽 벽을 둘러싼 서가를 두어 공적 영역과 내밀한 영역을 구분했다. 학부모의 6 0 %가 농민인 점을 반영해 비닐하우스 모양을 그대로 옮겨놓고 온돌 바닥을 설치한 독서교실도 독서에 적합한 독립된 영역을 형성한다. 동굴처럼 아늑한 토굴 공간에서는 P D F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이용이 가능하고, 그 위에 마련된 다락방은 아이들에게 도서관을 찾는 즐거움을 선사하는놀이터가된다.
이 학교는 폐교 위기에 있던 삼기초교와 고산서초교가 통합하여 사라질 뻔만 마을 학교를 살린 만남의 장이며, 농촌 작은 학교의 모범을 만들기 위해 이 학교로 온 교사들과의 만남의 장이기도 하다. 이들은 3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삼우초교를 작은 학교 살리기의 으뜸 사례로 만들었다. ‘만남 도서관’은 이러한 삼우초의 모습을 반영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공사에도 전등, 모빌등의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하거나 디스플레이월에 쓸 생대나무를 무상 공급하는 등, 건축가의 노력 뿐 아니라 다양한 주민참여를 통해 완성된 사례중 하나라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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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희망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 | Small Libraries for All: A Project of Hope

▷ 희망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
▷ ‘희망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에 대하여 안찬수｜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 시인
▷ 건축가, 아이들과 희망을 나누다 양상현｜민족건축인협의회 의장, 순천향대학교 교수
▷ 송남초 솔향글누리도서관 양상현｜순천향대학교 건축학과
▷ 고서초 씨밀레방도서관
▷ 맹동초 함박도서관 박영호｜부천대학 실내건축과+(주)하리디자인
▷ 문백초 육남매도서관
▷ 삼우초 만남도서관 명재범｜나무아키텍츠+장석현｜(주)가오디자인
▷ 석양초 바윗골도서관 윤의식｜(주)수림건축사사무소
▷ 대남초 갯벌의꿈도서관 임학성｜(주)로프트디자인
▷ 상동초 반디도서관 김의용｜동명대학교 건축대학
▷ 원동초 늘벗골도서관
▷ 덕천사회복지관 꿈밭도서관
▷ 예하초 글새암 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