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뉴욕 코리아센터 신축공사 설계경기’에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계획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뉴욕 코리아센터는 동경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에 신축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한국 문화의 교류 및 홍보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 저층부에는 공연장과 전시장이, 중층부에는 도서실과 강의실 등의 문화공간이, 그리고 고층부에는 문화원 등의 시설이 계획됐다. 한인타운의 중심인 뉴욕 32번가에 총 연면적 3,108㎡, 지하 2층/지상 8층의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번 당선작은 뉴욕의 건축기준에 의해 정해진 단정한 유리박스 외피 속에 청자의 은은함과 토기의 소박한 질감을 상징하는 세 개의 독창적이고 역동적인 오브제를 통해 한국의 미를 형상화하고자 했다. 본 프로젝트는 2010년 9월에 착공하여 2012년 3월에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