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미군에 의해 점유됐던 53만㎡ 규모의 하얄리아 미군부지의 관리권이 100여년 만에 부산시로 이관된다. 이는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주도한 범시민운동의 성과이자 도시재생의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부산시는 부지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주변을 60층 이상의 초고층아파트로 에워싸는 도시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이에 시민연대는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부산의 생태축으로 형성될 수 있는 부지인 만큼 투명한 절차를 거쳐 조성돼야 할 것이다.